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만시지탄이나 동곡상 부활해 감격스럽다"

2011-10-13 (목)


◇1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하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인재 키워야 한다' 동곡 신념 32년 만에 부활

김준기 회장 “지역·국가발전 이끈 인재 선정 국내 최고상으로 발전해 나가길”
신봉승 극작가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구석구석 찾아 있는 힘을 다해 노력”


32년 만에 부활한 제6회 동곡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문순 지사, 김기남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정재철 대통령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 윤세영 SBS 명예회장,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동곡상이 새로 시작하는 자리에 초대해 주고 저희 선친과 동부그룹까지 소개해 줘 무한한 영광이다. 만시지탄이나 동곡상이 부활해 감격스럽다”며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재상을 정립, 국내 최고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도정을 발전시키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강원도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 앞장서 온 동부그룹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더 크게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봉승 극작가는 수상자를 대표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구석구석 찾아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동곡상의 부활을 축하하며 무한한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곡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는 동곡사회복재단 김준하 이사장은 이날 △장석범(55) 나라축제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지역발전 부문) △신봉승(78·극작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화예술 부문) △최수영(58) 한림대 교수(교육연구 부문) △김성진(57) 차의과대 암연구소장(자랑스런 출향 강원인 부문) 등 4명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이 화환을 보내 동곡상 부활을 축하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전 국회 부의장 동곡 김진만 선생의 장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989년 사재를 출연하고 선친의 아호를 따서 설립, 그동안 강원도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을 폭넓게 전개해 왔다. 동곡 선생의 5주기를 맞이한 올해 동곡사회복지재단에서는 기존의 복지사업에 더해 강원지역의 인재들을 발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할 동량을 육성하고자 했던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는 뜻에서 새로이 인재상을 정립하고 상의 명칭도 제6회 동곡상으로 명명했다.

한편 동곡상 운영위원회는 지역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연구, 자랑스런 출향 강원인 등 5개 부문에 대해 지난 7월4일부터 2개월간 후보자를 접수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4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사회봉사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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