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동곡상 시상식이 8일 오후 2시 강원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황영철 도국회의원협의회장, 이철규 국회의원, 배진환 행정부지사, 최연희 ...
8일 오후 2시 강원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동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11회 수상자는 지역발전 박기병(84) 6·25참전언론인회장, 문화예술 김학철(75) 극단 `산야' 대표, 사회봉사 ...
8일 시상식과 함께 5명의 수상자를 새롭게 배출한 `동곡상(東谷賞)'은 강원도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한 숨은 인재를 찾아 그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5년에 제정된 유서 깊은 상이다.
지역발전 부문
박기병
6·25 참전언론인회장
문화예술 부문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
사회봉사 부문
최정부
도장애인재활협회 고문
교육연구 부문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
김장숙
전 정무장관
[지역발전 부문] 박기병 6·25 참전언론인회장
“동곡상 제정 취지 새겨 강원의 변화 위해 헌신”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장은 “막상 수상자로 선정되고 보니 과분하다는 생각과 함께 영광스러운 마음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곡 선생은 국회부의장 시절부터 한결같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향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 회장은 “동곡상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인생도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부문]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무대 오를 것”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는 “앞으로도 강원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동곡 김진만 선생의 뜻을 기리는 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의 유지를 잘 받들어 앞으로도 강원도를 위해, 우리나라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연극계 원로들이 모여 옹고집전을 했듯이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무대에 올라 연극을 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봉사 부문] 최정부 도장애인재활협회 고문
“장애는 조금 불편할뿐 뒤처지는것은 아니야”
“영광스러운 동곡상 수상은 지금까지 도장애인재활협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이 함께 만든 성과입니다.” 최정부(76) 전 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협회를 13년간 이끌며 도내 장애인의 사회 진출과 권익 증진에 늘 앞장섰다. 최 전 회장은 “남보다 조금 불편함을 가졌더라도 절대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연구 부문]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표사유피 인사유명 연구 더욱 매진할 것”
권오길(76) 강원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는 `표사유피 인사유명(豹死留皮 人死留名)'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글을 쓰고, 연구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에게도 생물의 어원과 특징을 재미있게 알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 김장숙 전 정무장관
“행복한 강원도 위해서 끊임 없이 고민·연구”
김장숙 전 정무장관은 “영광스럽게도 동곡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뜻깊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가진 능력이 조그마한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국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인으로서 이 상을 수상하게 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동곡 김진만 선생의 뜻이 계속될 수 있도록 강원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