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문화재단제정, 제5회 동곡상시상식이 18일 오전11시 춘천시립문화관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시상식에는 김진만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김성배지사 손승덕심사위원장과 각급 기관장 ...
동곡상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갈망하는 적은 뜻이 결실되어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상의 명성이 강호에 널리 알려지고 그 성과가 만인에게 인정을 받게돼 동곡상이 도민의 ...
학술·문화 부문
김일평
한양대 대학원장
언론 부문
권혁승
한국일보 편집국장
행정 부문
김득래
도농촌진흥원지도국장
교육 부문
최명환
춘천고교장
안덕흠
원주농고교장
경찰 부문
이흥군
삼척경찰서장
사회 부문
방지각
목사
체육 부문
강릉상고 축구부
[학술·문화 부문] 김일평 한양대 대학원장
"연구생활에 박차 가하라는 채찍으로 생각"
"학술·문화 부문에서 유용한 공헌을 한 선배들이 많은데 아직 큰 공을 이루지 못한 내게 학술부문상을 준다니 반가운일이나 선배들에게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이번 상은 나의 부족한 연구생활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합니다." 79년도 동곡문화재단에서 마련한 학술·문화 부문상을 받게된 김일평박사의 첫 수상소감. 원성태생으로 원주농고를 졸업했는데 재학시절부터 영어에 능했으며 6.25후 부산에서 전시종합대학 서울대학을 수학중 ...
[언론 부문] 권혁승 한국일보 편집국장
언론의 사명 다하라는 사명으로 수상
"언론이란 진실을 진실하게 보고 진실하게 기록하고 밝히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인이란 상을 받는다든가 상을 준다든가 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위체에 있는 것입니다. 향통인사가 감자바위를 격려, 언론의 사명을 다하라는 소리없는 채찍으로 이상을 주는 것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는데 진실을 밝히고 기록하는데 더욱 정성을 다해야겠읍니다. 격려의 상을 받으면서 고향인 강원도 향토발전에 이렇다할 공헌이나 자랑거리도 없는 언론인 이상도 아니요 ...
[행정 부문] 김득래 도농촌진흥원 지도국장
"이 영광을 농촌지도 공무원과 함께"
"도내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권위가 인정되는 동곡상을 제가 받게됐다니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제5회 동곡상 행정공로 부문 수상자인 김득래(49) 도농촌진흥원 지도국장은 수상소식이 전해지자 동료직원들의 축하속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곡상 수상의 영광을 도내 6백여명의 농촌지도 공무원과 함께하고 싶읍니다. 더욱 옆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낙후된 강원농촌 개발과 도민소득 증대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교육 부문] 최명환 춘천고교장
교육발전 열과성 다할터
"송구스럽습니다. 훌륭한 교육계 선배도 많은데 뜻하지 않은 영광을 안게돼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동곡상 교육공로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전갈을 받은 최명환(55) 춘천고교장은 거듭 송구스럽다면서 죄지은 기분이라고 겸손해 했다. "김진만 이사장님,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삼고 강원교육발전을 위해 열과성을 다하겠읍니다." 최교장은 74년 춘천고교장으로 부임, 학력에서 으뜸 체력에서 으뜸 ...
[교육 부문] 안덕흠 원주농고교장
영농기능인 양성에 심혈
"35년 가까이 강원교육에 몸담아 왔으나 이렇게 큰 영광이 돌아올 줄 몰랐읍니다. 교육계에 훌륭한 선배님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영광을 저에게 준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얼마 남지 않은 정년기간까지 열심히 일할터입니다." 제5회 동곡상 교육부문 수상자 안덕흠(63) 원주농고 교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38년 일본법정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45년 해방과 더불어 나라 발전은 교육을 통해서란 신념을 가지고 ...
[경찰 부문] 이흥군 삼척경찰서장
젊음을 호국경찰에 몽땅 받쳐온지 29개성상
제5회 동곡상 경찰공로 부문의 수상자인 삼척경찰서장 이흥군총경은 50년 9월 인천상률과 때를 같이해 국립경찰에 몸을 담았다. 이서장은 6.25 북진중에는 평강전투경찰대로 참전했으며 5.16후에는 자진 초대 103 전경대장을 희망, 영월 정선의 태백산 일대를 비롯, 삼척동해안, 전북서해안 경비의 일익을 담당했다. 녹조근정훈장을 비롯하여 국방부장관 내무부장관 도지사등의 표창을 받은것 만도 20여회. 지난 2월 삼척서장으로 취임한 이서장은 ...
[사회 부문] 방지각 목사
"땅속에 있어야 할 밀알이 그만 노출"
"성경에 왼손이 하는것을 바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밀알이라는것은 땅에 숨어 있어야지 노출돼서는 안되는 것인데 그만 노출이 되고 말았읍니다. 짐을지게 햇으니 책임감이 앞섭니다." 제5회 동곡상 사회공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방지각씨(44 춘천효신교회목사)는 교역자답게 겸손해한다. 그는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효신상업전수학교를 설립, 20년을 청소년선도 직업알선 기술교육 등 사재를 사회사업에 희사하면서 재단법인을 구성했다.
[체육 부문] 강릉상고 축구부
강원축구 발전위해 공헌
"강원축구발전에 공헌한 팀들이 수없이 많은데 가장 권위있는 동곡상을 받는것은 너무 과분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강원축구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 한국속의 강상축구를 세계속의 강상축구로 발돋움하겠읍니다." 제5회 동곡상 체육공로 부문을 받은 강릉상고(교장=이동우) 축구부 일동은 이렇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축구의 고장 영동의 맹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강상축구팀은 71년 1월 8천여 동문들의 뜨거운 격려속에 창단, 1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