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문] 안덕흠 원주농고교장
1979-12-18
영농기능인 양성에 심혈...34년간 교육계에 몸바쳐...국내 최강 원여고 테니스부 창단
"35년 가까이 강원교육에 몸담아 왔으나 이렇게 큰 영광이 돌아올 줄 몰랐읍니다. 교육계에 훌륭한 선배님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영광을 저에게 준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얼마 남지 않은 정년기간까지 열심히 일할터입니다."
제5회 동곡상 교육부문 수상자 안덕흠(63) 원주농고 교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38년 일본법정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45년 해방과 더불어 나라 발전은 교육을 통해서란 신념을 가지고 원주여고의 전신인 신명사립학교에 첫발을 디딘후 34년간을 원주지역학교 교단만을 지켜온 원주교육의 산증인.
47년 신명사립학교가 재정난으로 원주여중.고로 넘어오면서 줄곧 61년까지 20여년간을 원주여고에서 여성교육을 담당했다.
전국제패 10여회와 국가 대표선수까지 출산한 원주여고 전통의 테니스부를 처음 창단했는가 하면 학교에 심명로란 생활관을 만들어 주부로서의 예절교육을 가르치기도 했다.심성도야와 실력있는 학생등의 교육이념을 가지고 있는 안교장은 원주중 재직시와 현 원주농고 등에서도 학교교육과 학교발전에 정성을 쏟고 있다.
영농기술로 자립하는 기능인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원주농고가 도 농업실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학생들의 50%가 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청렴결백한 사람으로 주위 교사들과 지역주민 제자들간에 널리 알려진 안교장은 74년부터 76년까지 원주시교육장을 지내기도 했다.건강관리상 테니스를 취미로 하고 있는 안교장은 김묘순여사(58)와의 사이에 4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