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이사장 인사] 향토 후진위해 뒷받침을"
1979-12-18
동곡상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갈망하는 적은 뜻이 결실되어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상의 명성이 강호에 널리 알려지고 그 성과가 만인에게 인정을 받게돼 동곡상이 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민의상'으로 승화된 느낌입니다.
저는 동곡상의 좌표가 지역개발에 있고 궁극적 수단이 인재양성에 있으므로 상을 주는 사람이나 상을 받는 사람은 다같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상에 대한 긍지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강원도민은 언제까지나 강원도민으로만 안주할 생각을 버리고 강원도민으로서 크게 비약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더욱더 애향심을 불태워야겠습니다.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선배가 후배들을 끌어주고 후배들이 선배를 밀어주는 평범한 도리와 상부상조하는 단결심이 이뤄질때 우리 강원도민은 앞으로 보다 높은 지위를 구축할 수 있고 빛나는 명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가올 80년대를 크게 선전하는 사람도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 어느때 보다도 심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듯 어려운 시기에는 오늘의 수상자처럼 먼저 자기를 인식하고 자기가 맡은 일에 묵묵히 충실하는 길만이 난국타개의 지름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5회 동곡상을 수여하면서 비록 적은 상이기는 하나 향토와 후진을 위한 한줄기 등불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