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제11회 동곡상 수상자]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 김장숙 전 정무장관

2016-10-11 (화)


지역발전 위해 바친 일평생 …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10일 제11회 동곡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1975년 제정돼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다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중단된 후 32년 만인 2011년 부활한 동곡상은 올해 지역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연구,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등 5개 부문에서 강원도와 한국사회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의 소감과 공적을 정리했다.

여성발전기본법 제정 … 남녀평등 실현한 개척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여약사',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한 장본인'. 김장숙(82) 전 정무2장관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김 전 장관은 “동곡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와 나라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영삼 정부 당시 정무2장관에 발탁돼 국가여성정책을 총괄하며 여권 신장과 복지 증진의 기반을 다져 놓았다. 12, 13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가족법 개정에 앞장서 `남여고용평등법' 제정에 공헌했다.

(사)여성자원봉사연맹 총재로 재임하던 2000년 5월 고성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자 강원도청을 찾아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회원들과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강원도민회중앙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남다른 애향심 발휘를 통해 도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김석만기자 smkim@

공적 및 프로필

동해 출신으로 북평초교와 북평고,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대 대학원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대한약사회부회장, 대한여약사회장학회장, 제12·13대 국회의원, 정무2장관, 동국대 겸임교수, (사)여성자원봉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현재 강원도민회중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강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따뜻한 성품 때문에 따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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