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제11회 동곡상 수상자]사회봉사 부문 / 최정부 도장애인재활협회 고문

2016-10-11 (화)


지역발전 위해 바친 일평생 …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10일 제11회 동곡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1975년 제정돼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다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중단된 후 32년 만인 2011년 부활한 동곡상은 올해 지역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연구,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등 5개 부문에서 강원도와 한국사회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의 소감과 공적을 정리했다.

장애인 IT전문가 양성 … 일자리·자활터전 일궈

“장애인이 일반 사람보다 조금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려고 늘 노력해 왔습니다.”

최정부(76) 전 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2003년부터 올해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10만여 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재임 기간 11회에 걸쳐 도장애인IT경진대회를 열어 장애인 IT전문인력을 양성했고, 장애인단체 및 가정에 총 737대의 PC를 보급했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인 더드림직업재활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설립해 연매출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장애인재활협회는 도내 장애인시설, 기관·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단체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최 전 회장은 “장애인 처우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선입견과 차별에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보호와 고용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공적 및 프로필

최정부 전 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강원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67년 공직에 입문해 1999년 양구부군수로 퇴임하기까지 강원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03년 도장애인재활협회장으로 취임 후 장애인 IT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전국 시·도 장애인재활협회장을 대표해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현재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도장애인재활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협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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