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곡상 시상식]21세기 글로벌시대 강원발전 이끌 새로운 인재상 제시

“거물 정치인이자 후진양성 신념 강한 분”
“선생의 뜻 32년 만에 부활 감회 새로워”

1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동곡상이 강원도를 넘어 한국의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상으로 거듭나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동곡 김진만 선생의 남다른 향토사랑 정신이 장남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에 의해 다시 이어지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재철 대통령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은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은 도 인재양성에 대한 신념이 누구보다 컸던 분이었다. 인재양성을 통한 산업발전과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대한 공헌이 지대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세영 SBS 명예회장은 “동곡 김진만 선생은 헌정사에서 가장 큰 강원도 정치인으로 애향심과 애국심이 투철한 분이었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애쓴 동곡 선생의 뜻이 32년 만에 부활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도 인재육성을 대표하던 동곡상이 32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것은 강원도의 입장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다. 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인재 중심으로 사회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동곡상이 도를 넘어 자라나는 세대들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찬 (사)강원도민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동곡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부활한 동곡상이 수상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라나는 도의 어린 인재들에게 귀감이 되는 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내정자는 “동곡 김진만 선생은 강원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한 분이었다. 동곡상 부활은 고인이 상징적으로 남기고 간 도 인재 육성에 대한 열정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권성동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김진만 선생 이후 강릉에 정치적 거목이 등장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동곡상 부활을 계기로 사회, 문화 분야를 비롯한 정치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치인이 등장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박우순 국회의원은 “동곡 김진만 선생의 생애와 향토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에 감동했다. 또 동곡 선생의 그 열정이 아들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에게 이어져 향토사랑이 대를 잇고 있는 것도 감동적”이라며 “동곡상으로 인해 도의 인재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그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응선 전 국회의원은 “동곡 김진만 선생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수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고, 아들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젊은 나이에 기업을 일으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성장했다. 동곡상이 이들처럼 큰 활약을 할 강원의 인재를 더 키워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규호·류재일·이성현·민왕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