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교육연구-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2012-10-18 (목)


[동곡상 수상자]가나안농군학교 수료생 39만명 배출…지도자 교육에 평생 헌신

김범일(76) 가나안농군학교장은 가나안 교육은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절실히 요청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개척정신과 주인정신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의식교육, 인성교육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김 교장은 농업교육은 물론 사회·생활교육을 중심으로 한 지도자 교육에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 원주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 수료생은 무려 39만5,297명에 이른다.

1980년대 들어서는 경제발전으로 물질만능주의와 퇴폐향락주의가 만연하자 정신교육, 가치관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또 빈곤한 나라에 가나안운동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08년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을 만들어 지금까지 40개국 300여 명에게 교육을 시켰다.

해외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우는 일에도 헌신하고 있다. 1991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인도 등 10개국 12개 지역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우간다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와 남미 볼리비아, 러시아에도 설립을 추진 중이다. 김 교장은 “40~50년 전 우리 농촌을 생각하면 이들 나라를 돕는 것은 지상명령과 같다”고 말했다. 빈곤 문제는 결국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한 그는 `사람이 변하면 종족이 변하고 나라가 바뀐다'는 신념으로 저개발 국가의 지도자를 길러내 그들의 빈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빈곤 국가의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과 더불어 바른 국가관을 정립하고 올바른 인생관과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하는 교육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 및 프로필
서울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아세아 농촌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고 김용기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의 차남. 1962년 정식으로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우고 1967년 교감을 맡았다. 1973년 원주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후 부교장과 교장을 맡아 지금까지 사회교육, 정신교육, 생활교육, 공동체교육, 지도자교육, 농업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상지대 이사장, 대통령 자문 농어촌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동대 이사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총재 등을 맡고 있다. 상지대 명예농학박사.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명예 리더십 인문학 박사. 국민훈장 동백장, 인제인성대상, 포니정 혁신상, 영곡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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