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지역발전-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

2012-10-18 (목)


[동곡상 수상자]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세계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선정' 이끌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지역 발전을 위해 남모르게 애쓰는 분이 많은데 너무 과분한 것 같다. 다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은 1995년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997년도에 고향인 강릉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강릉문화원장으로 취임, 강릉문화원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협소한 문화원을 새로 신축했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활발한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했다. 프랑스 페리그 미모스 마임축제와 교류는 물론 중화인민공화국 형주시·일본 지치부시와도 교류했다. 그는 특히 강원도가 강릉시를 전통문화 시범도시로 육성하는 시책의 일환으로 강릉이 명실상부한 문향, 예향의 고장이며 전통문화의 도시임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했다. 2004년 6월에 강릉국제관광민속제를 개최한 것이 바로 이를 말해주고 있다. 즉, 강릉국제관광민속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강릉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릉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교육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정 고문은 문화원장 취임 후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릉문화원의사회문화교육 활동을 강화해 1998년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정식 지정받아 교양강좌교실, 민요교실 등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고문은 “죽는 날까지 지역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모든 일에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다.

공적 및 프로필
강릉농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강릉부시장, 원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지만 지역의 문화 예술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강릉문화원장, 강릉문화예술진흥재단 이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 강릉국제관광민속제 집행위원장, 강릉적십자사업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1977년에 대통령 근정포장, 1999년 자랑스런 관동문화인상, 2001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대통령 화관문화 훈장을, 2004년 문화예술 부문 강릉시민의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강릉문화원 고문으로 지역사회의 문화창달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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