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사람이 희망' 동곡정신 빛났다

2012-11-9 (금)


◇제7회 동곡상 시상식이 8일 춘천 라데나리조트에서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종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겸 강원일보사장, 함종섭 한지미술작가(문화예술 부문) 내외,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지역발전 부문) 내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내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교육연구 부문) 내외, 김동석 뉴욕·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 내외, 곽병은 갈거리사랑촌 원장(사회봉사 부문). 김효석기자


제7회 동곡상 시상식이 8일 오전 11시 춘천 라데나리조트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문순 지사, 박상수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신승호 강원대 총장, 김진태 김기선 국회의원,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기업가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 못지않게 강원인의 한 사람으로서 향토 강원도의 발전을 돕는 일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21세기 신동북아 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강원도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도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는 보석과도 같은 숨은 인재들을 찾아내는 일이야 말로 강원도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자 등불이다”며 “앞으로 동곡 선생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 후손 대대로 이어지고 동곡상이 국내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인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은 수상자를 대표해 “강원도 최고의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부담스럽다”며 “앞으로 강원도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동곡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는 동곡사회복지재단 이희종(강원일보사장) 이사장은 이날 △정호돈(76) 강릉문화원 고문(지역발전 부문) △함종섭(70) 한지미술작가(문화예술 부문) △곽병은(59) 갈거리사랑촌 원장(사회봉사 부문) △김범일(76) 가나안농군학교장(교육연구 부문) △김동석(55) 뉴욕·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 등 5명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등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이 화환을 보내 동곡상 시상식을 축하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전 국회 부의장 동곡 김진만 선생의 장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989년 사재를 출연하고 선친의 아호를 따서 설립, 그동안 강원도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을 폭넓게 전개해 왔다. 지난해 동곡 선생의 5주기를 맞아 동곡사회복지재단이 기존의 복지사업에 더해 강원지역의 인재들을 발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할 동량을 육성하고자 했던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32년 만에 부활시켰다.

한편 동곡상심사위원회(위원장:김병두 전 교육감)는 지역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연구,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등 5개 부문에 대해 8월1일부터 9월14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5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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