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제9회 동곡상 수상자]일평생 시인·교육자로서 헌신 … 문학 저변 확대에 노력

2014-10-20 (월)


이영춘 시인은 평창 봉평 출신으로 가산 이효석 선생의 후손이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삼전지묘(三轉之妙)의 맥을 잇는 차강 박기정(1874~1949년)의 외손녀로 집안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다. 1976년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영춘 시인은 낙후된 강원여성문단의 활로를 열었고 치열한 창작의욕과 작가정신으로 후배 문인들을 양성, 배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교육자와 시인으로 활동하며 원주여고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이영춘 시인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한림대 평생교육원 춘천교육문화관에서 문학 창작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2년간 경기도 퇴촌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삶과 한(恨)을 시로 써서 위로, 현재까지도 그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이영춘 시인은 “문학예술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과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호기자

공적 및 프로필

이영춘 시인은 1976년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그동안 14권의 시집을 펴냈다.

현재 춘천에서 활동 중인 이영춘 시인은 원주여고,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감사와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감사, (재)이효석문화재단 이사, 춘천시문화재단 이사, 도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시인협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또 강원도문화상, 윤동주문학상, 홍조근정훈장, 대한민국향토문학상, 시인이 뽑은 시인상, 인산문학상, 고산문학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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