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우리 사회는 동곡 선생 철학이 필요한 시기”

2014-11-7 (금)


제9회 동곡상 시상식이 6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기웅 열화당 대표(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유창연 강원대 교수(교육연구),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사회봉사), 김준기 회장 내외, 이영춘 한국문인협회 감사(문화예술),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지역발전). 뒷줄 왼쪽부터 최동용 춘천시장, 조남진 심사위원장, 김시성 도의장, 신승호 강원대 총장, 김문기 상지대 총장, 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 이희종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이경희 부교육감. 중간줄 가운데는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과 최문순 지사. 박승선기자


제9회 동곡상 시상식이 6일 오전 11시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문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 신승호 강원대 총장,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수상자 여러분이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를 기대하고, 동곡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곡 선생, 아버님은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분 중 한 분이고 저도 강원도 사람으로서 긍지를 갖고 동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에서 “인구가 적은 강원도의 경쟁력은 많은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라며 “동곡상은 인재 확보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그 핵심에 있는 김준기 회장과 동부의 건승을 강원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인 박흥수(77)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수상자를 대표해 “동곡 선생의 유지는 개인과 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총체적 갈등 속에 있는 우리 사회는 동곡 선생의 철학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동곡상을 운영하고 있는 동곡사회복지재단 이희종(강원일보사장) 이사장은 이날 박흥수(77)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지역발전), 이영춘(73) 한국문인협회 감사(문화예술), 김수연(66)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사회봉사), 유창연(58)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교육연구), 이기웅(74) 열화당 대표(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등 5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씩을 수여했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 대한민국 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제정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행 5년 만에 중단됐던 동곡상을 2011년에 부활, 올해 9회 시상식을 가졌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진만 선생의 장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989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동곡사회복지재단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