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제10회 동곡상 수상자]문화예술 부문 / 이한돈 강원대명예교수

2015-10-12 (월)


이한돈(69) 강원대 명예교수가 강원도 음악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도내 대학 최초로 음악 관련 학과가 생긴 관동대 강사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부터다.

이후 강원대로 자리를 옮겨 예술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이 명예교수는 퇴임 후에도 강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감독 및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과 함께 40년 넘는 기간 동안 `현역'으로 강원도 음악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친 인물이다.

그는 음악에 관한 한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호른 독주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도내 대학 최초의 관현악단인 `강원 관악 중주단'을 창단해 순회 연주회를 갖고 `춘천시립합창단' `백령 윈드 오케스트라' 창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보급에 헌신해 왔다.

또 미래 음악인재 발굴을 위해 `강원 관악제', `강원 마칭 페스티벌', `전국 관악 콩쿠르'를 유치한 것은 물론 춘천중 관악부·백령 윈드 오케스트라가 전국대회 10연패를 달성하며 강원도가 관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강원일보와 함께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의 총감독 겸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음악을 나눔문화로 확산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공적 및 프로필
서울대 기악과와 세종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한돈 명예교수는 교수와 음악감독,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단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도 춘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17년간 지휘봉을 잡았고 한국관악협회 이사와 강원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의 기틀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한국밴드앙상블협회 부회장, 한국음악교육협회 이사, `春1000인 음악회' 초대 지휘자로 활동했다. 한국관악상(1991), 춘천시민상(1992), 강원음악대상(2001), 러시아 사할린스크 공로패(2005), 교육공로상(2007·2008), 황조 근정 훈장(2011) 등을 수상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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