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지역 발전의 등불이 되는 인재 양성”

2017-11-10 (금)


◇제12회 동곡상 시상식이 9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려 이희종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최문순 지사, 김동일 도의장, 황영철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과 수상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창범 양구군수(지역발전) 내외, 정문교 율곡연구원장(문화예술) 내외, 송정부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사회봉사), 김영명 강원대 교수(교육학술)내외,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내외. 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5개 부문 수상자 각 2천만원씩
각계 인사 200여명 참석 축하


제12회 동곡상 시상식이 9일 오후 2시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문순 지사, 김동일 도의장, 황영철 도국회의원협의회장, 최연희 DB Inc 회장, 김남호 DB금융연구소 상무, 최동용 춘천시장, 김숙자 배화여대 총장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곡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는 동곡사회복지재단 이희종(강원일보 사장)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밝히신 5명이 수상하셨기 때문에 이번 동곡상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을 통해 지역 발전의 등불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 인재가 많이 나오면 더없는 영광으로 여기겠다. 강원도가 더 이상 감자바위로 불리지 않기 위해서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동곡상 제정자인 고(故) 동곡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제1회 시상식 당시의 말씀을 회상하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에서 “상을 주는 여러 행사 중 반드시 가는 행사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동곡상, 하나는 DMZ평화상 시상식이다. 도의 미래가 통일과 평화 그리고 인재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칭기즈칸이 세계를 제패할 때 인구는 불과 100만이었다. 인구 많고 적음은 문제가 안된다”며 “앞으로 90여일 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강원도가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영철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오늘의 강원도가 있기까지 많은 어르신의 노고가 있었음을 생각한다”며 “동곡상을 받은 후 그 명예를 등에 지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인 전창범 양구군수는 “동곡상은 더불어 사는 삶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생애를 더불어 사는 문화를 더욱더 실천하고 앞장서라는 뜻으로 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희종 이사장은 이날 △전창범(64) 양구군수(지역발전) △정문교(73) 율곡연구원장(문화예술) △송정부(71) 상지대 명예교수(사회봉사) △김영명(61) 강원대 교수(교육학술) △김병수(81) 전 연세대 총장(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등 5명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 각계에서 화환을 보내 시상식을 축하했다.

이규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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