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제16회 동곡상]지역 이야기 콘텐츠화…평창올림픽 문화올림픽 승화 기여

2021-10-18 (월)


김현옥(65) 강원대 교수는 “40년 음악 인생의 가장 큰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만드는 작업에 대한 소중한 결실로 보답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40년 넘게 모교의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과 창작에 매진했다. 강원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장과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 강원작곡가포럼 회장, 백령작곡연구회장 등을 맡아 음악계 발전과 강원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창작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음악콘텐츠를 만들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는데 기여했다. 한국·강원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공로가 컸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사하공화국에서 초청 연주를 갖기도 한 그는 한러 문화교류에도 이바지하는 등 강원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김 교수는 강원지역 음악 역량을 국내는 물론 세계로 확산시키면서 지역 내 가곡 부문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희순 의사의 의병아리랑 ‘안사람의병가' 채보, 편곡 및 무용 발표 작곡과 함께 ‘영원한 땅, 강원 큰 아라리' 창작 무용곡 발표 등 지역문화 유산 전승과 창작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 공적 및 프로필

춘천여고, 강원대, 성신여대(석사), 성균관대(박사) 졸업. 1981년 강원대 교수로 임용돼 2021년 8월 퇴임했다.

강원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장을 역임했고, 백령작곡연구회장, 강원작곡가포럼 회장,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국작곡상 본상, 러시아 사하공화국 명예예술가 훈장,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 등을 수상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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