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학술 부문] 조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1975-10-31

국가경제개발계획 지원…저서와 발표논문 등 다수

"큰 영광입니다. 겸사의 말이 아니라 분에 넘치는 일이지요. 동곡문화재단의 취지와 목적은 참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힘써 사회발전에 힘쓰고 더욱 공부하여 학생지도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조순학장(48)의 수상 소감.

한국 경제학계의 태두인 조학장은 49년 서울대, 상대 전문부를 졸업하고 57년 미국 BOWDOIN대학으로 유학했으며 60년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수학한 후 동교 경제학 조교로 근무했다.

68년 귀국해 모교인 서울상대부교수로 부임했으며 지난 3월 사회과대학 학장직을 맡았다. 고향이 명주군 구정면 학산리인 조학장이 귀국후 배출해낸 수많은 인재들이 지금 각계에서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학장은 국가의 장기 경제개발계획사업에 따르는 정책수립과 자문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적 대업에 막중한 업적을 남겼으며 학술적으로는 화폐금융이론을 위시한 경제학 경제학 각 분과에 걸쳐 발표한 많은 학술논문이 국내외의 전문지에 수록되어 있다.

또 평소 '현재의 한국의 경제학계의 수준으로서 계몽주의적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 하기도. 74년에 저술한 경제학원론은 경제학계의 수확으로 평가되고 지난 1월 서울대 상대 부속 한국경제연구소 주최의 학술심포지움에서 주제논문 '세계경제 질서의 전환과 현대 경제학에 대한 반성'을 발표했다.

이외 수차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학술적 외교적 교류에 크게 이바지 했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자택에 부인 김남희 여사(45)와 4형제를 두고 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