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문화 부문] 이상수 한국과학대학 교수

1976-10-31

한국 물리학계 원로…레이저 광학에 더욱 힘쓸터

(52.한국과학 교수.강릉출신) "여러번 상을 받아왔으나 이번에 향토문화발전을 위해 창설한 동곡상을 받게돼 어느때 보다 기쁘다. 내가 연구하는 레이저 광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훌륭한 선배들도 있는데 먼저 동곡상을 받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47년 서울대 물리대를 졸업, 영국에 건너가 59년 6월 런던대학에서 이박사학위를 받고 60년 귀국, 원자력 연구소 물리학 연구실장과 원자력연구소장 원자력청장을 역임했다.

71년 1월부터 72년 3월까지 초대 한국과학원장을 지낸 이박사는 한국 물리학계의 독보적 존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3년간 한글의 유형인식 및 광송수신에 관한 연구 등 학계에 기여한 공이 크다. 이밖에 분자선자기공명에 관한 연구로서 분자의 회전자기 능률과 원자핵의 스핀이 분자회전운동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등을 조사한 논문을 발표했다.

또 레이저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연구로서 레이저를 국방에 이용하는 연구와 레이저 부품의 설계 제작 및 특수 레이저의 제작에 공헌하기도 했다.

서울동대문구 회기동 60~105 자택에 부인 서숙원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