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문화 부문] 최재시 연세대 교수
1978-11-22
주로 산화물 반도체 연구…미.일 화학회지에 논문 발표
연대에 고체화학연구실 창설
"고향선배(김진만씨)가 마련한 영예의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선배도 많은데 후배가 먼저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제4회 동곡상 학술부문을 수상한 최재시씨(53.연세대 교수)의 소감.
최교수는 50년 연세대 화학과 조교로 출발, 일반화학 및 물리화학 강의를 담당해 오고 있다. 57년에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화할과교수 W.J모브레 박사의 추천으로 그곳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 한편 주로 산화물 반도체에 대한 연구에 전념했다.
62년에는 미국화학회 발행 물리화학지에 '산화니켈내에 니켈의 확산'이란 논문을 비롯, 수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63년 귀국후 연세대 화학과에서 계속 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최교수의 공적은 연세대에 고체화학 연구실을 창설, 석사 및 박사를 배출하였고 그동안 36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화학계에 창의성이 인정되었다. 특히 연구발표 논문중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화학회지 일본화학회지에 '무기산화물의 반도체에 대한 연구' 등을 발표, 고체물리학의 권위로 꼽히고 있다.
학술 부문에서 타도에 비해 도출신이 적다고 일반이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로는 많은분들이 활약하고 있읍니다. 동곡상 학술부문을 나에게 수여하는것은 후배를 격려하여 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더욱 연구에 힘쓰는 한편 후학들을 지도편달하는데 노력하겠읍니다. 이것만이 상을 마련한분의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교수는 연세대에서도 2회에 걸쳐 학술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대한화학회 부회장으로서 화학회에 공적이 지대하다.
저서로는 고등학교 검인정화학교과서 기초화학 물리화학등을 비롯, 많은 역서가 있다. 명주군 주문진읍 교항리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