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학술·문화 부문] 이태극 이화여대 교수

1978-11-22

고전시가 연구로 큰 공헌…시조 이론연구 저서.논문 등 발표
보람의 동곡상제정 정신 높이 평가

"강원도분이 강원도 사람을 위해 마련한 상을 타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제4회 동곡상(이사장=김진만) 학술 문화 부문을 수상한 이태극씨(65.이화여대 교수)의 소감.

이교수는 화천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한후 이화여대에 봉직하면서 고전문학 중 고전시가 방면에 탁월한 연구를 계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한 민족시인 시조에 대한 이론연구로 논문과 저서를 통해 민족문화발전과 탐구에 기여한바 크다. 또한 개인시조집 2권을 비롯, 시조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시조 전문지 '시조문학'을 1960년에 발간, 현재 46호까지 나왔다.

국어국문학회 창립회원으로 대표 및 이사로 20여년간 공헌해 왔다."그동안 학문적으로 두드러진 업적은 없지만 시조부문과 고전문학을 연구하는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민족시이며 전형적인 전통시인 시조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읍니다. 이길이 바로 상을 제정한 동곡선생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이교수는 이화여대에서 10년 근속상과 문교부장관과 대한교련회장으로부터 교육자 공로상도 수상한 바 있다.

"동곡상은 전국적인 문화상이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각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숨은일군을 발굴하여 주는 상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보람을 느낄수가 있다."고 말하는 이교수는 이와같은 제도의 상은 강원도에만 있어 도민으로서 긍지를 느끼며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동곡상의 정신을 높히 평가한다.

이교수는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한국시조 발전을 위해 18년동안 '시조문학'지를 간행해오면서 이번 수상과 같이 기쁘고 용기와 힘을 얻은 것은 처음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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