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문] 최재하 강릉농공고교장
1975-10-31
학교환경 획기전인 개선…농촌 영농 근대화 지원도
"뜻밖의 일입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교육자가 많은데도 저에게 동곡상이 돌아오다니..." 동곡상 제정이념대로 강원교육의 알찬 미래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최재하씨(54)는 강원교육계에서 철두철미한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
상금은 학교 불우한 학생들의 학자금으로 도와주겠다는 최교장은 48년 강원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쌓은 업적은 헤아릴 수 없다.
유신체제하의 교육 이념을 구현, 새마을 교육의 저변 확대와 학교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최교장은 72년 부임이래 작업복을 갈아입고, 솔선수범하여 학생들과 같이 정문도로 신설과 75평의 정원을 기암 괴석으로 꾸몄고 20개소에 65개의 벤치를 설치, 휴식처를 만들었으며 생울타리 조성, 사격 훈련장 신설 등 학원 미화를 적극 추진했다.
또 지역 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트랙터경운기 분무기 등을 수시 수리해주는 한편 15점의 농기계를 수시 대여하면서 연4회의 기술교육을 실시, 지역 산학 협동을 공고히 하면서 농촌 근대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왔다.
최교장은 이외에도 73년도의 IDA 신축교사 준공과 더불어 학교장의 집념에 따르는 학생들과 같이 노후 가축사의 전면수리 양잠수리실과 농기구사를 신축해 새로운 학교로 단장했다.
또 전교직원과 학생들에게 1인 1기 운동을 적극 권장 축구의 명문교로 발전 시켰고 전국 새마을 연구실적 보고회에 다채로운 공적을 인정받아 74년엔 전국 새마을 최우수교로 선정, 문교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부인 심성옥씨(50)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