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사회 부문] 박재명 여3리 이장

1976-10-31

환경 개선에 솔선…자립 일깨운 새마을 기수

"새마을 사업은 협조없이는 이룰수 없는 것인데 제가 사회공로부문에서 동곡상을 받았다는 것은 송구스러울뿐입니다." 아직 구릿빛 그을임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겸손한 태도를 보인 박재명씨(39.삼척)는 여3리 이장 9년 새마을지도자로 4년을 지내오는 동안 낙후된 마을을 완전히 새모습의 마을로 바꾸어 놓았다.

식수마저 없는 마을에 험준한 산을 뚫고 계속을 따라 5.5km의 배관을 놓아 간이상수도를 설치했고 조비리와 여삼간 12km의 도로를 4년간에 걸쳐 공사를 벌이는데 앞장섰다.

이밖에 지붕 부엌 퇴비장을 개량했고 울타리조성 지붕도색 등 문화촌 건설에도 힘써왔다.

"자립마을 육성이란 주민의 한데 뭉친 결의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할때 여3리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주민들이 동네일을 내일같이 여긴 의지의 소산"이라고 강조, 앞으로도 부강한 마을을 만들기위해 주민들과 힘을 합하겠다고 했다.

삼척군 노곡면 여3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박씨는 59년 삼척공업전문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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