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부문] 박영환 고려대 축구코치
1977-11-02
팀 육성에 탁월한 지도력…축구기술 연마 진력다짐
"가장 권위있는 동곡문화상을 받은 것은 너무 과분하다"고 하며 "이 기쁨을 무어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도민의 한사람으로 강원도 축구발전과 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 제3회 동곡상 체육공로상을 받은 박영환씨(35)
단체 경기는 코치가 잘함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코치가 지도하는대로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도에 따라야 좋은 성과를 올릴수 있는 것인 만큼 자신이 상을 받은것은 체육동료나 지도받는 선수들의 노력에 의한것이라고 겸손해 하는 박씨는 "더욱 체육인의 자질 향상과 축구 기술연마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산으로 봉의국민교를 졸업, 국민학교 시절부터 축구에 몰두, 춘중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축구에 정진하기위해 축구 명문인 중동고에 진학, 고대에 스카우트되어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경제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한전축구팀에 스카우트되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생활 4년만에 14년간의 선수생활을 청산하고 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박씨의 재질을 아는 고대에서는 코치로 취임해 줄것을 수차에 걸쳐 요청해오자 모교 후배의 지도 양성을 위해 다시 운동장에 나선지 1년10개월 코치로써 지도력을 발휘한것이 인정받은것.
오로지 축구에 전념하기 때문에 별다른 취미가 없다는 박씨는 부인 이희경여사(30)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