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문] 김명렬 도경수사과장
1978-11-22
28년간 재직 공비토벌 등 큰 공…경찰 업무개선.창의력 발휘 등 실적 탁월
도민안녕.질서유지에 분솔쇄신을 다짐
"과분한 상을 저에게 주신 동곡문화재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2천6백에 가까운 강원경찰을 대표했다는 각오로 더욱 예방경찰로서의 임무를 다할것을 다짐합니다."
제4회 동곡상 경찰부문상을 받게된 김명열총경(51.도경수사과장)은 "수상을 계기로 도민의 안녕 질서와 치안대책에 분발하겠다"고 말한다."보안경찰과 마찬가지로 수사경찰도 예방에 주력, 날로 흉악해지고 지능화돼가는 각종범죄를 뿌리뽑기위해 범죄 요인을 제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총경은 27년 양양출생으로 48년 고대법학과를 졸업, 50년 경사로 경찰에 투신, 28년간 경찰에 몸담아왔다. 강릉.고성.정선.영월서장을 거쳐 도경보안과장을 지낸바 있는 김총경은 지금까지 결근과 조퇴를 단한번도 하지 않은 모범경찰간부.
부하를 아껴주는 인자한 지휘관으로 알려진 김총경은 "업무처리에 항상 성실을 염두에 두어 왔다"며 수사경찰의 교육훈련을 강화해 피의자의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6.25때 전투경찰대에 소속되어 춘천 포항등지에서 공비토벌작전에 참가 전과를 거둔바있으며 사회질서확립과 치안유지에 많은 업적을 남겨 68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 68년 11월 정선서장 재직시 탁월한 지휘능력을 발휘, 정선지구에 침투한 무장공비 2명을 생포하고 10명을 사살한 전과를 거두어 보국포장을 받기도. 또한 69, 70년도에는 대한중석상동광업소 및 한전영월발전소의 직장예비군중대를 육성, 전국1위를 차지하게했으며 경찰업무 개선과 창의력을 발휘, 영월경찰서가 69년 행정종합감사에 전국1위를 차지하게했다.
"상금 1백만원을 이용, 불우경찰관 자녀의 학비를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힌 김총경은 "향토치안을 위해 남몰래 땀흘리는 일선경찰관에게도 동곡상의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동곡문화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혔다.
부인 최정임여사(45)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