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체육 부문] 이인종 도사이클연맹 부회장

1977-11-02

사이클 국체 4연패 주역…선수에 장학금 침식 제공

"사이클 경기의 미개척 시대부터 같이 고생해온 인사들의 공을 혼자 안은것 같아 면구스러울 뿐입니다."

지난 58년 도내에 사이클부가 창설되면서부터 사이클과 인연을 맺어온 이인종씨(56)는 강원팀이 현재 국체에서 4연패를 차지하는데도 주역을 맡아왔으나 그공은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이클인들이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겸손을 보였다.

58년 도체육회 산하에 사이클연맹을 창설하여 전무이사로 일해온 이씨는 창설 당시 사회적 관심과 선수 자원이 없어 도내를 순회하며 선수 자원을 발굴하던 어려운때를 회상하면서 감회에 젖기도.

사이클 경기에서 남달리 매료돼 발굴한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자택에서 침식을 제공하는 등 사이클 경기력 향상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 때문에 가끔 가정불화까지 있었다고 말한 이씨는 70년 12월 제6회 아시아대회 2백km 도로경기에서 조성환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른 선수가 좋은 전과를 올릴때가 가장 기뻤다고 보람을 털어놨다.

20년 강원사이클사의 산증인인 이씨의 공로로 강원사이클이 전국 정상의 전통을 굳히고 있다. 많은 국가대표 서수를 발굴, 강원사이클을 국내외에 과시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