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사회 부문] 탁경명 철암고등공민학교장

1978-11-22

불우학생 배움위해 헌신…매년 50만원씩 사재로 재건교 운영
영농장등 조성 자활위한 노력 계속

"어느 세대에서 누군가가 해야할일을 먼저 했을뿐인데 영예의 동곡상이 주어지니 감격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강원탄광과 지역인사에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한다.

동곡문화재단이 제정한 제4회 동곡상 사회공로부문 수상자 탁경명씨(36.철암고등공민학교장)는 영예의 동곡상을 타게된 공을 지역인사들에게 돌리며 겸손해했다.

69년 운영난에 봉착한 철암고등공민학교를 재건하기에 매년 50만~50만원의 사재를 들여 불우한 어린이들의 진학의 길을 터준 장본인.

가정불화까지 일게하면서도 불우학생들의 배움의 길을 마련하는데 수많은 각고를 이긴 탁씨는 전국 어느 고등공민학교보다 앞당겨 의무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해 25평의 돈사를 짓고, 5백평의 영농장을 조성, 자활학교를 육성,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2중교육효과를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다 밝고 알찬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선 사회인사들의 참여를 호소하면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는 김진만선생의 동곡상 제정정신을 본받아 상금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대학진학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학교는 직원 6명이 5백50명의 졸업생을 냈으며 재학생 1백20명의 진학과 사회진출에 역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다.

탁씨는 정선 4쌍동의 후원회를 조직, 2백만원을 모금, 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성대를 졸업한 탁씨는 경남충무산. 취미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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