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근로 부문] 안명복 강원탄좌 채탄계장

1975-10-31

갱도 조절로 위험도 줄여…39년 동안 갱내서만

"국가 산업인 석탄 생산에 더욱 전력하여 수상에 보답하겠다." 안명복씨(58)는 광량의 채수율이 높은 강원탄광 현장에 근무하면서 탄층에서 갱도를 갱도를 급속히 전진 후퇴케하여 지압에 대한 위험도를 줄이고 갱목을 절약, 소득을 높힌 공로로 영광을 차지했다.

"광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또 이들의 자녀들이 휼륭한 산업전사가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 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씨는 36년 일본 적판탄광에 투신, 해방후 귀국하여 46년 삼척개발 삼척탄광 장성갱 지반부에 입사한 이래 39년간 갱내 각 작업분야에서 체험한 것을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겼다.

아들 다섯 중 중학생 막내둥이만 빼고 모두 산업전사. 장남 종수씨(33)가 강원산업 전기반장, 차남 기현씨(31)가 전국광산노조 강원탄광지부장, 3남 기정씨(27)가 강원산업 품질관리과 근무, 4남 종태군(19)이 강원산업 주물부에 근무하고 있는 산업전사 가족이다.

경북 안동 길안면 금곡동에서 태어나 청송 보통국민학교를 졸업했다. 부인 이수학씨(50)와의 사이에 5남2녀의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취미도 일밖에 모르는 과묵 실천형. 그는 갱속에서 햇빛을 못보고 일하고 있지만 국가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단 한번도 잊어버린적이 없다고 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