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동곡상 수상자 및 시상식

[체육 부문] 김시중 도연식정구협회 부회장

1978-11-22

30년간 연식정구 발전에 헌신…럭비풋볼 등 미보급 종목 개발에도 앞장
전국 규모대회 등 유치계속 붐 조성노력

"분에 넘친 영광입니다. 훌륭한신 분들이 많은데도 저에게 이처럼 큰상을 주시니 부끄럽기짝이 없읍니다."제4회 동곡상(이사장=김진만) 체육공로상을 수상한 김시중씨(60.도연식정구협회부회장)는

"수상의 영광을 도내 체육동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다.

"동곡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과연 내가 강원체육발전을 위해 한일이 무엇인가하는 자채감이었읍니다." 김부회장은 수상의 기쁨에 앞서 마치 무거운 짐을 진것같은 두려움이 앞섰다고.

"동곡상 수상을 계기로 전국하위권인 강원체육진흥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1918년 강원도 통천에서 출생한 김부회장은 춘천농고 24회 졸업생으로 8.15해방후 춘천에서 청년운동에 앞장섰고 한때 양구군 산업과장 인제군 내무과장 도지사 비서등 공직에 몸을 담기도 했다.

48년 4월 도연식정구연맹을 조직, 총무이사 경기이사 부회장직을 역임해 오면서 30년간 강원도의 연식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부회장은 강원체육의 산증인.

또한 62년 10월부터 68년 10월까지의 도체육회이사 재직시에는 펜싱 필드하키 럭비 풋볼 핸드볼 배드민턴 등 5개 미보급 종목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 5개 종목의 수준을 전국상위권으로 육성케한 장보인이다.

"16년전만해도 춘천에서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요. 그러나 대통령기쟁탈 전국 연식정구대회를 유치, 지금까지 16회를 치러왔읍니다." 28년간 연식정구 도대표선수로 활약, 전국체전에서 일반부 우승 1회, 장년부 우승 2회의 경력을 갖고 있는 김부회장은 "테니스붐에 밀려 사양길을 걷고있는 연식정구의 재건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런 시상제도를 마련해준 김진만 재단이사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강변한다.

상금 1백만원을 도연식정구 발전을 위해 긴요하게 쓸 계획이라는 김부회장은 부인 장지순여사(60)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연식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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